디자이너이자 사장님이신 기쁨님을 실물로 뵈어서 신기하도 했구여 ㅎㅎ

작업테이블에 앉으니까 각자 자리마다 매트에 선생님께서 컬러프린트로 일일이 준비하신 제작 설명서, 제작 참고사진 까지 다 준비돼있구

본으로 실제 제작하신 쥬얼리 몇가지도 목걸이, 브로치.. 등으로 상위에  디피 해두셨더라구여.

준비력 짱. 혹시라도 시간이 남을 때를 대비해서 팔찌만들기수업도 있었어요.

넘나 대접받는 학생이라 ㅠ__ㅠ 만들기 시작도 안했는데 앉은자리에서 감동받았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도색하는 기분 + 제작 뺀지들고 낑낑하니까 뭔가 진짜 쥬얼리 제작하는 사람같구 기분 팍팍나서 넘 신났어요 !

그리고 정말 'class'답게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만드는 와중에 에폭시 컬러가 될 재료들, 본드의 종류, 큐빅,스왈롭스키ㅡ 스톤에 대한이야기들. 각종 부자재들의 활용 방법을 세세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구 제작하는데 쓰는 다양한 모양의 뺀찌구경하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얇은 체인끈을 확장시키는 뺀찌가 기억에 남네요...

나중에 혼자 취미로라도 하고싶을 때  참고하기 정말 좋았던 정보예요!

제가 손이 무딘 편이라 연결고리로 쓰는 오링하나 비트는 것두 몇 개나 튕기고 시간을 걸려서 했지만.

그사이 본드부터 부자재를 넘 많이쓰는 것이 아닌거 걱정을 했지만...

기쁨쌤은 넘나 쿨한 선생님이십니다.

제가 달아놓은 오링이 살짝 아쉬워서 디자인 봐주시더니 작은오링(저에겐 고난이도)으로 검토해주시구  바꿀수있도록 도움주셨어요

물론... 제가 쓴 오링이 몇개인지는 셀수없지만... 2/3은...ㅇㅖ........ 거기다가 에폭시 컬러만들때도 제가 써버린 본드와 다양한 색의 물감....

수강생들을 위해 부담없이 부자재를 마음껏 제공해주시는! 아예 봉지팩째 작업대위에 주십니다! 통큰 수업 ㅠㅠb!

완성된 주얼리를 소장품으로 가져는데 수업까지 듣다니... 이런말씀 조금 상스럽지만 정말.. 개이득인..

(자기가 한게 조금 어설퍼보인다? 기쁨쌤께 부탁해서 ㅋㅋㅋㅋㅋㅋ 더 예쁘게 수정완성 받을 수 있습니다..여러분..!!!!!)

원래도 무슈주얼리들을 보면서.. 디자인부터 컬러, 작은 디테일두 꼼꼼해보여서  쉽게 만드는건 아니겠다 했는데

오늘 직접 제작해보니.. 기쁨씨께서 얼마나 한 개, 한 개 주얼리마다 정성을 쏟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갖고있는 주얼리들을 더욱 아낄것을 다짐합니다.

저같은 일반인은 브로치 하나 겨우 만드는데도  시간과 기력이 많이 들더라구요. 집에와서 빵먹었어요. 당보충.

정말 집중력과 꼼꼼함을 오랜만에 발휘해본 좋은 시간이었씁니다.

완성한 개인 작품들고 집에 오는데 얼마나 뿌듯했는지 ..>.<.. 어디 옷에 어디 가방에 달까 계속 고민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기회되면 다음에 또 다른 수업 듣고싶어요 ㅋㅋ

요즘에 너무 사는게 회색빛이고 팍팍했는데.... 오늘 수업덕분에 정말  재밌는 하루였어요~~~

PS. 자꾸 그냥 브로치라고하면되지 뭘 작품이라고 하실까바.... 여러분.. 직접만드니까 애착이!!^///^)>>

수강하셔서 하나 만들어보시면 제 기분 이해하실 거에요 히히... 제 작품(ㅋㅋㅋ)사진 첨부합니당^^

그리고 수업중에 은근 수다떠는것도... 참 재미